[홍성=뉴시스]유효상 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 15개 읍·면·동 중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부석면에 2026년 상반기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2일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부석면 도시가스 공급 특별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부석면 도시가스 공급은 서산시와 부석면 주민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공급 대상은 부석면행정복지센터 일원 128세대로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시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을 확보,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역시 특별 재원을 마련해 2026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6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배관 매설 구간은 10㎞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내년 인지면 청구아파트에서 부석면 취평교차로까지 주배관을 설치하고 2026년 취평교차로에서 부석면행정복지센터, 부석중학교까지 공급관을 연결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 달성을 향해 나아갈 계획으로, 내년엔 932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 시설과 액화석유가스(LPG) 집단 공급 시설을 차례차례 세워 나갈 것"이라며 "힘쎈충남에 걸맞게 생활 인프라 혜택을 충남 어디서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도시가스 배관은 총 2916㎞로 도 전체 103만5786가구 중 75.6%인 78만284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도는 도내 도시가스 공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1640억원을 투입, 8만5000여 가구에 신규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