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로 큰 호응 얻어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8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 3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첫 회였던 지난해 보다 11만 명이 늘어난 규모로 7월 말 기준 예산군 인구가 8만2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은 기록으로 평가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을 3배 이상 늘린 만큼 인근으로 분산된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대략 40만 명 이상이 예산군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이번엔 통닭이다’를 주제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와 풍차바베큐, 그릴바베큐 등 다양한 요리를 선봬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유명 밴드와 DJ 9팀이 참여한 여름밤 라이브 공연은 매일 색다른 분위기로 축제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켜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플리마켓(벼룩시장),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각기 다른 맛과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맥주 시음 코너는 페스티벌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운영에도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예산시장 주변 상인 등과 착한 가격, 청결한 환경,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영해유’ 캠페인을 전개했다. 성인인증을 통한 팔찌 배부로 안전한 주류 판매 시스템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대비 그늘막 대폭 증설, 생수 제공, 살수차 가동, 무더위쉼터 운영 등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이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차량통제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주신 지역주민들과 페스티벌에 동참해주신 상인 여러분, 백종원 대표를 비롯한 더본코리아 직원 모두의 열정 덕분”이라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페스티벌에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도 많이 방문했는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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