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대끼리 소통이 어려워졌다"
"젊은세대, 책 읽어 문해력 키울 필요 있어"
"기성세대들은 신조어 배워야 할 것 같아"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국민의힘 안철수(62) 의원이 세대 간 소통 부재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안 의원 유튜브에는 '안철수의 원영적사고'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숏츠)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이력서를 작성해달라는 보좌진의 급작스러운 요청에 안 의원은 이력서를 작성했다.
보좌관이 "의원님도 '휴대폰'에 번호를 쓴다"며 "(요즘 이력서 '휴대폰'란에) 휴대폰 기종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그는 "요즘 세대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우리 세대때 당연하게 생각했던 말을 젊은 사람들이 못 알아듣더라"고 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신조어를 만들어내면 기성세대들이 잘 못 알아듣는다. (같은) 한국말인데 소통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젊은이들은 책을 읽어 문해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기성세대들은 신조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며 "그러면 훨씬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보좌진은 "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말씀이다. '럭키비키'인 것 같다"라며 MZ세대 신조어 '럭키비키'를 덧붙였다.
이에 안 의원은 이를 못 알아듣겠다는 듯 "예?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럭키비키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의 말투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운이 좋다'는 뜻의 럭키(Lucky)와 자신의 영어 이름 '비키'의 합성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 결과에 이르는 사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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