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시설관리 업무…수익창출 개발업무 비중 너무 적어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김유상 김해시의원은 김해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로 시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개발업무 비중이 너무 적어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상 의원은 2일 김해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현재 연 예산 906억원, 정원 384명에 이르는 거대 공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설립 취지에 맞는 개발업무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4개의 자체개발사업 중 용두·율하구관동지구는 인허가 단계에 있고 명법지구는 일시보류,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사업은 분양이 완료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 납입자본금은 647억원으로 설립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공사 자체 도시개발사업 수익은 어방지구 사업수익 13억원에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는 "대부분의 인력인 307명이 시설관리 업무에 배치되고 개발업무는 14명으로 개발을 중점과제로 삼고 추진해 온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따라서 "공사 설립 목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도시개발 중심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 배치, 뚜렷한 비전과 전략 제시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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