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233억 추석전 지급, 공공시설 1924억도 신속한 투입 결정
피해민 빠른 일상회복 위해 예비비 활용 재난지원금 추석전 지급 추진
2일 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전북 도내에는 평균 26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특히 익산시 함라면에는 483㎜, 군산시 어청도에는 472㎜의 강수량이 쏟아졌다.
군산시 어청도에서는 7월10일, 기상 관측 이래 1시간 강수량 최대치인 146㎜를 기록하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총 2157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233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924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이 중 1627억원은 국비(75%)로 지원된다.
특히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군산, 익산, 완주, 무주 4개 시군이 우심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익산, 완주, 군산 성산면·나포면, 무주 무주읍·설천면·부남면 등 4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복구비 중 국비(1627억원) 분담율을 50%에서 75%로 25% 상향시켜 국비 512억원을 추가 확보, 도 지방재정 부담을 크게 경감했다.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 233억원이 추석 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 중 35억원의 도비 부담분은 예비비를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며, 도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한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재해복구자금 융자 등 18개 분야 간접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특별재난지역은 건강보험료·전기료·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이 포함된 총 30개 분야의 간접지원 서비스가 추가 제공된다.
한편 7월 호우로 인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2만6622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유시설 피해는 2만6187건, 공공시설 피해는 43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피해액은 587억원으로, 이는 전국 피해액 3182억원의 18.5%에 해당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유시설 피해는 14개 시군 2만6187건으로 주택 침수 634동, 농작물 피해 2266㏊, 농경지 매몰 등 115㏊, 소상공인 2590업체 등 19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 예비비를 긴급히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이전에 조속히 지급하겠다”며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취약지역 예찰 및 정비를 지속 실시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피해 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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