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전국 14곳 중 회야댐이 최종 포함돼 수문 설치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회야댐은 울산시 유일한 자체댐으로 울산시민 55%의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다.
울산공업단지의 확장에 따라 지난 1986년 5월 준공된 이후 40여 년간 공업용수와 인근 지역주민의 생활용수 공급이라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홍수나 폭우로 여러 차례 월류하면서 댐 용수 손실은 물론 하류 하천에 유입량을 증가시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해를 유발하기도 했다.
하천 상류에 댐이 있는 경우 하천으로 유입되는 강수량을 댐이 받아준다. 하지만 회야댐은 수문이 없어 홍수를 대비해 미리 댐을 비우는 것이 불가능해 그 기능이 부족하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에 회야댐 새단장(리모델링)을 통한 수문 설치를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후 올해 7월 회야댐이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 추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향후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을 통해 용수 공급은 물론 재난 대응까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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