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사관교, '돈되는 임업' 꾸릴 2기생 133명 배출

기사등록 2024/09/01 10:55:00
[안동=뉴시스] 지난달 30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된 '2024년 경북산림사관학교 수료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촌경제 활력을 주도할 133명의 산림 인재가 새로 탄생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제2기 교육생 및 관계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북산림사관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임업인 장기 교육과정인 '경상북도 산림사관학교'를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개 과정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5개 과정으로 확대 개편된 이번 2기 교육에서는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및 임업전공 대학생을 포함한 133명의 교육생이 수료하게 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과정별 15회차, 총 100시간의 합숙교육이 진행됐다.

수료식은 교육생들의 다양한 활동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수료생 대표 2인의 교육 성과 사례발표, 우수 교육생 8명에 대한 표창 수여,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 전에는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의 '미래 산림과 임업인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경북도는 임가소득 향상을 위한 '돈되는 산'으로의 산림정책 전환을 위해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시행해 전국 지차체 최초로 산림소득과를 신설해 6차산업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나서는 한편 산림사관학교 교육과정도 확대·개편 운영할 계획이다.

1기 수료생이자 2기 '산림경영 심화' 과정 교육에 참여한 이순자 씨는 산림사관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구상중인 사업을 구체화해 청미래덩굴과 야생 산약초를 재배하고 식품으로 개발하는 '청미래쿠미' 브랜드를 창업했는데 앞으로 약선음식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분야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늘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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