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술혁신청과 협력의향서 체결
이번 일정은 중기부가 발표를 앞둔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 관련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뤄졌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은 제조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곳을 말한다.
협력 주요 내용에는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실증센터 구축과 현지 전문인력 육성 등 관련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이 포함됐다. 세부 사항은 구체화해 올해 안 확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협력으로 베트남과의 스마트제조혁신 정책 추진 현황 및 성과 공유와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그간 스마트제조 전문기업과의 간담회, 국내 우수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 시찰 등 제조혁신 현장 행보를 이어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찾았고, 28~29일에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12개사를 K-혁신사절단으로 선정해 비즈니스 매칭, P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혁신사절단으로 참여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과의 기술교류회도 지난 달 29일 열렸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달 말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 K-스마트제조 전문기업관을 운영하고,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으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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