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EDSCG, 내달 4일 워싱턴서 개최…대북 확장억제전략 점검

기사등록 2024/08/30 15:53:45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어 대북 확장억제 전략을 점검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다음달 4일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EDSCG는 한국이 받는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위협을 미국이 어떻게 제지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체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12월 시작돼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1월 2차 회의가 개최됐지만 남북 화해 무드로 4년여 간 열리지 않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재가동됐다.

2022년 9월(3차)과 지난해 9월(4차)에 이어 3년 연속 개최되는 것이다. 한미 양측은 3차 회의 당시 협의체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5차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자리한다.

회의에서는 엄중한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상황 아래 외교, 정보, 군사, 경제(DIME) 분야에서 대북 억제 노력 관련 진전 사항을 살펴본다. 확장억제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환경적 요인과 전방위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정책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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