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부는 울산, 신호등 고장·정전·항공기 결항 피해(종합)

기사등록 2024/08/29 17:11:56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9일 오전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전이 고장난 신호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9일 울산에 강풍이 불면서 신호등이 고장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중구 태화로 태화시장 앞 신호등 전선이 강풍으로 끊어졌다. 현재는 한국전력(한전)이 복구작업을 완료해 정상 작동 중이다. 이 사고로 태화동 일대 700세대에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오전 10시3분께는 중구 태화로 명정사거리와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동부일신아파트 앞 신호등도 고장나 불편을 겪었다.

또한 남구 옥동초등학교 앞 사거리와 신정동 공고사거리, 강변센트럴 앞, 삼산동 세이브존 앞,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사거리 등 신호등이 고장나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강풍으로 전봇대 화재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남구 삼산현대아파트 앞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부러지며 변압기를 덮쳐 전봇대에서 불이 났다. 울주군 범서읍 대영아스콘 앞 전봇대에서도 강한 바람 영향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울주군 청량읍 상남교차로에서는 도로 표지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풍으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21건이다.

비행기 결항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울산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과 오후 2시25분께 울산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 등 총 2편이 결항됐다.
 
한편 울산 지역에는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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