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식스, 신발 제외 야구용품 사업 내년 9월 철수키로

기사등록 2024/08/29 15:53:56

수익성 낮아 주력인 런닝화 등에 집중

[도쿄=AP/뉴시스]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아식스가 스파이크 등 신발을 제외한 야구용품 판매에서 내년 9월부로 철수할 방침이다. 사진은 일본 도쿄에 있는 매장의 아식스 로고. 2024.08.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아식스가 스파이크 등 신발을 제외한 야구용품 판매에서 내년 9월부로 철수할 방침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식스는 야구 용품과 관련된 글러브와 배트 외에 장갑, 의류 등의 판매도 사업을 종료한다.

아식스는 "사업의 포트폴리오(상품 구성)를 재검토한 결과, 판매 종료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아식스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 등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 11명과 계약을 맺고 글러브와 신발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발만 제공하는 것으로 계약을 전환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야구용품 사업은 최근 일본 국내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수익성이 낮은 만큼 해외 판매가 많은 런닝화 등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식스는 2026년 가을에는 체육복과 체육관용 신발 등 학교 지정 용품의 제조·판매를 종료하는 것도 결정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런닝화 등을 축으로 사업 선택과 집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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