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업 철수한 러시아서 17건 상표등록 신청"

기사등록 2024/08/28 22:44:31 최종수정 2024/08/28 22:46:52

"복제 가능성 등으로부터 보호 위한 전략"

[서울=뉴시스]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최소 17건의 상표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대차 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2024.8.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최소 17건의 상표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로스파텐트(러시아연방지적재산서비스) 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등 자동차, 자동차 부품, 자동차 액세서리와 관련된 해당 상표등록 신청서를 이달 제출했다.

한 변리사는 "현대차가 실제로 이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지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제3자의 복제 가능성과 비공식 딜러의 자동차 판매로부터 상품명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모델명과 관련 약어, 숫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설명했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권자가 3년 이내에 해당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표권은 취소될 수 있다.

지난해 말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을 러시아 기업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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