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 '육상 트랙 공사', 11월로 연기

기사등록 2024/08/28 14:55:24
[부산=뉴시스]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 육상트랙 공사를 11월로 연기했다.

28일 부산시와 부산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보조구장 육상트랙 교체 공사 시작 시점이 9월2일에서 11월로 연기됐다.

육상트랙 교체는 내년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 이후 시민개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보조구장 공사로 육상트랙 출입이 금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런닝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이날 생활체육인들과 함께 '불통 행정 부산시,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폐쇄시기를 연장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려고 준비를 하기도 했다.

아시아드보조구장은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옆에 위치해 있고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보조구장은 2001년 9월 개장했다. 천연잔디 축구장 1면, 육상트랙 400m 8개 레인, 관람석 4549석으로 구성돼 있다. 육상트랙 1~3레인은 달리기, 4~8레인은 걷기 운동으로 지정돼 있다.

부산시는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10월17일~23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31~11월5일)를 개최하기 위해 경기장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부산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것은 2000년 이후 2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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