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둥둥'…스위스 직장인들의 이색 퇴근법 화제(영상)

기사등록 2024/08/28 14:43:10 최종수정 2024/08/28 15:53:32
[서울=뉴시스] 스위스 아레강에 뛰어들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퇴근한 직장인들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강물을 헤엄쳐 퇴근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스위스 직장인들의 독특한 퇴근법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과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스위스 베른 아레강에 우르르 뛰어들어 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튜브 보트에 몸을 맡긴 채 강물에 유유히 떠가는 모습도 눈에 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최근 화제인 스위스 사람들의 독특한 퇴근법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사실"이라고 답했다. 독특한 퇴근법이란 수영하면서 퇴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둥실 떠내려가는 현지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스위스 현지인은 강의 유속을 활용해 퇴근하곤 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출퇴근 수단으로 수영을 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은 무더위와 교통체증을 피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강의 유속이 빠른 데다 하천이 몸을 담가도 될 만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옷이나 주요 소지품들은 젖지 않도록 '비켈피시'라는 물고기 모양의 방수팩에 담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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