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공개된 티빙 예능물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에서는 류현진 보유 구단이자 보살 팬으로 유명한 한화 이글스 입덕 가이드가 펼쳐졌다. 또 '최고의 선수 친화형 구단'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야구대표자 10인의 자랑 퍼레이드가 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입덕 가이드 6번째 구단으로 한화 이글스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특히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서 야중알(야구를 중간 정도 아는 사람)로 거듭난 개그우먼 엄지윤은 승리 요정 타이틀 굳히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산 베어스 대표자 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은 "(한화 이글스라서) 오늘이 약간 고비가 아닐까"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엄지윤은 한화 이글스 팬들과 거침없는 인터뷰를 이어갔다. '신입 독수리' 황준서·조동욱 선수에게 류현진 선수 등번호를 빼앗아 올 수 없냐는 말을 하며 이글스파크를 종횡무진 했다. 여기에 그는 치어리더실을 급습해 텐션을 올리는 응원송을 배워 한화 이글스 승리를 바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패배해 승리 요정 타이틀 굳히기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엄지윤은 한화 이글스 팬과 함께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최고의 선수 친화형 구단을 가리기 위한 각 구단 대표자들의 자랑 타임이 벌어졌다. 선수들을 위한 복지와 시설, 가장 중요한 연봉까지 대표자 10인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쏟아져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유희관·윤석민·신재영 등 레전드 선수들이 직접 공개한 연봉 협상에 관한 경험담과 다양한 꿀팁 등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구단과 선수 입장에서 풀어주는 리얼한 현실 고증이 재미를 배가 시켰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합 끝에 SSG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 친화형 구단'으로 뽑혔다. SSG랜더스 대표자 개그맨 지상렬은 "고진감래다. (선수들) 고생 많았다. SSG 포에버 건강하자"라며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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