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참모 "이란에 보복 자제 메시지 일관되게 전달"
27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 현지매체 채널12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그들이 원할 경우 공격을 감행할 태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것이 바로 이 지역에서 우리가 강화된 군사태세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우리 메시지는 일관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하나는 그러지 말아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장을 고조시킬 이유가 없다"며 "잠재적으로 전면적인 지역 전쟁을 촉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서는 "둘째로 우리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스라엘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달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된 이후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복수를 천명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반면 이란은 약 한달이 지나도록 아직 공격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위협이 존재한다고 보고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전날 연설에서도 "순교자 하니야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며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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