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25년도 예산안 의결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에 6.1조원 편성
참전·무공수당 3만원 인상·국립묘지 확충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기존 3축체계 개편과 함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본격 양산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77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KF-21 '보라매'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다. 정부는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381.6% 증액한 1조1000억원을 투입해 KF-21을 본격 양산하는 데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5.8% 증액한 6조1000억원을 편성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공격 징후를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북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탐지·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북한 핵·미사일 공격 시 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을 말한다.
그 외 미래전쟁에 대비해 레이저 대공무기, 중거리자폭드론 등 비대칭전력 대응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보훈 관련해서는 3년 연속으로 5%대로 보상금을 확대하고, 참전명예수당과 무공영예수당을 각 3만원씩 정액 인상한다. 여기에는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된 5조여원이 투입된다.
국립묘지의 묘역을 확충하고 보훈대상자를 위한 지방보훈회관을 3개소 신규 건립하는 등 410억원을 투입한다.
덧붙여 정부는 광복 80주년인 내년도 범국민적 기념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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