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라생태숲서 협약식 개최
사라봉·첨단공원 새 도시숲 조성
도, '숲 공간혁신 프로젝트'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한라생태숲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모음재단, 이지스자산운용(주)과 함께 ‘제주도-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 협력사업 협약식’을 개최 했다. 협약 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다.
도는 ‘제주 숲 공간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녹지공간 개선을 모색한다.
공공 위주의 숲 조성을 넘어 민간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며 지속가능경영(ESG) 실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시 사라봉공원과 아라동 첨단공원 일부 구간에 새로운 도시 숲이 조성된다.
도는 숲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나무를 심어 도시숲을 만든다. 또 조성된 숲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이번 협약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 등 여러 문제 해결에 기업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에 힘을 보태면서 탄소중립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자연을 보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도 부합하는 소중한 기회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24일까지 한라생태숲에서 ‘고요한 숲속의 울림! ECO-드림’ 산림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일상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이 숲 속에서 열리는 문화공연과 특별한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주 숲 공간혁신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하는 제주 숲 만들기 ▲한라산 산림복원숲 조성 ▲반려 가로수 입양 ▲가로수 지리정보체계(GIS)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정원문화 인프라 확대 ▲사회 공헌용 산림탄소상쇄사업 인증 ▲제주의 도시숲 등 혁신구상안 마련 등 7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