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팝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류특별상을 받았다.
빅오션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류특별상을 수상했다.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가 상을 전달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빅오션은 수상 소감에서 "데뷔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 사실 데뷔하기 전에 저희가 아이돌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를 악물고 도전하면서 저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런 응원을 통해서 이곳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특별한류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저희를 믿고 끝까지 이끌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빅오션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빅오션은 현진·찬연·지석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으로,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데뷔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청력 건강을 홍보하는 협업 영상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세 번째 싱글 '슬로우'(SLOW)를 발매했다.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2019년 지속가능한 한류와 문화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한 해 동안 K-컬처 전파와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다. 제6회는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뉴시스 한류엑스포 주제는 '리액트 케이 웨이브'(REACT K-WAVE)다. 서울시의 관광 메가시티 도약을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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