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지위 이용한 명백한 범죄행위"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힘 대전시당 주요 당직을 맡은 A씨가 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명백한 범죄 행위로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전력 등이 있는 A씨는 지인 수십명에게 돈을 빌린 뒤 돈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됐고, 해외로 도피했다 최근 검거됐다.
아파트 전세 계약서 위조와 보험 회사 투자, 지역 아파트 개발 사업 투자, 해외 리조트 투자 등을 제시하면서 10억~15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받은 뒤 되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A씨의 사기 행각은 대전지역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이라며 "국힘 대전시당은 제명 등 꼬리 자르기와 같은 미봉책으로 시민들을 기만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의 범죄행각을 개인 일탈로 치부하며,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입을 닫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면, 시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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