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30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25위안 대비 0.0018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141위안으로 전일 4.8581위안보다 0.0560위안, 1.15% 크게 절하했다. 3거래일째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325위안, 1홍콩달러=0.91553위안, 1영국 파운드=9.2902위안, 1스위스 프랑=8.3615위안, 1호주달러=4.8097위안, 1싱가포르 달러=5.4653위안, 1위안=186.5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2분(한국시간 10시42분) 시점에는 1달러=7.1272~7.128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68~4.8972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1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29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5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580억 위안(약 48조1970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3692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112억 위안(20조9414억원)을 거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