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적 성격의 훈련…한미일 동맹 굳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북한이 맹비난한 데 대해 미국 국방부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알다시피 UFS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UFS는)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며 "우리 군이 상호 운용성을 위해 협력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작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에 맞춰 발표한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미국 행정부가 바뀌면 한미, 한미일 합의가 어떻게 될지 가정적 얘기를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미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굳건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강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8일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하며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군 당국은 19일부터 29일까지 UFS를 시행 중이다. UFS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으로, 북한은 그간 UFS에 대해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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