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국립암센터 암연구소 최고연구원 김수열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항암제 개발 분야 권위자로 암과 맞서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인 김 박사는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공포의 질병 암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김 박사는 현대인의 질병이라 여겨지는 암이 고대에도 존재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끈다.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 다양한 암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이렇듯 오랜 역사를 지닌 암의 발병 원인과 발암 물질, 암의 종류, 인류가 암 치료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짚어준다.
특히 제대로 된 암 치료는 100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 이전에는 암 환자들이 끔찍한 희생을 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긴다. 암 정복을 위한 수많은 학자들의 시행착오와 이를 통한 암 치료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여전히 암을 완치하지 못하는 이유도 공개된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배우 온주완, 내과 의사 이종은이 함께한다. 온주완은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었다"라면서 암 치료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종은은 "암은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라고 소개하고 암을 둘러싼 풍성한 의학 정보를 제공, 강연의 유익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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