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축구 경기 중에 선수가 경기장에서 소변을 보다가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아와준과 카토르치요FC 간의 코파 페루 경기에서 한 축구선수가 코너킥을 차기 전 경기장에서 소변을 봐서 퇴장 당했다.
무승부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71분 아틀레티코 아와준이 코너킥을 얻었다.
카토르치요 골키퍼가 치료를 받는 동안 아틀레티코 이와준 소속 선수인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치료가 길어져 대기 시간이 늘어나자, 그는 경기장 구석에서 유니폼 바지를 살짝 내리고 소변을 봤다.
이를 카트르치요 선수 중 한 명이 목격해 심판한테 말했고, 그의 행동을 확인한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역대 가장 창피한 퇴장이다", "믿을 수 없는 레드카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7년 잉글랜드 6부리그 브래드퍼드 파크 애비뉴와 샐퍼드 시티의 경기에서도 샐퍼드으 골키퍼였던 맥스 크로콤비가 후반 43분 경기 중 소변을 봤다가 퇴장 당한 사례도 있다.
2009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슈투트가르트와 우르지체니 경기에서 골키퍼인 옌스 레만이 골문을 비우고 소변 보는 장면이 중계됐다. 당시 심판이 보지 못해 퇴장 당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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