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석 도봉구청장, 정비사업 애로사항 서울시 전달

기사등록 2024/08/20 10:24:14

의무 공원·녹지 완화, 군사시설 설치 완화 등

[서울=뉴시스]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회의’에서 구 정비사업에 발언하고 있다. 2024.08.20.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14일 '제2차 정비사업 시·구 소통회의'에 참석해 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서울시 관계자에 전달했다.

20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주택 공시지가, 대공방어협조구역 지정 등에 따른 도봉구 정비사업상 어려움을 설명하며 대안을 시에 제시했다.

오 구청장은 재건축사업 때 공원·녹지 의무 확보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구청장은 "기존 공동주택 단지 내 또는 인근에 공원·녹지가 조성돼 있음에도 추가로 공원·녹지를 기부 채납하는 것은 사업성을 더 낮추는 요인이 된다"며 "기존 공원·녹지를 의무 확보 면적에 포함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다.

그는 또 정비사업 추진 시 공동주택 단지 내 군사시설 설치 기준 완화를 위해 시-국방부 간 적극적인 협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재개발사업 시 의무 임대주택 건설 비율 차등화를 요청했다.

오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 평균매매가격과 거래현황을 고려해 신통 재개발 사업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을 건의했다.

오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보다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성이 낮은 도봉구의 어려움을 서울시에 전달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봉구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