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체부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오는 21~23일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으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AIM)'다. 최근 범세계적으로 화두인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한다.

지난해까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본선 심사를 다시 현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꿔 21개국 36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부산에 모인다.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 2편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은 오는 23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AI를 주제로 한 강연 40여개도 예정돼 있다. 버거킹 마케팅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진 페르난도 마차도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인공지능과 창의성이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국내 종합광고대행사 HSAD의 박애리 대표는 'AI가 주어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구글의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부문 책임자 수자나 아펠바움, 메타의 모바일 광고 및 커머스 솔루션 전문가 타와나 머피 버넷, 네이버 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신진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한 마케팅·광고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청년 광고인이 참여하는 '뉴스타즈'(8개국 73명), 대학생이 참여하는 '영스타즈'(6개국 79명)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제시되는 주제에 맞는 광고를 30시간 내 기획, 제작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수상자에게는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인턴십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광고제로, 매년 광고인 2만5000여명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라며 "새로운 산업 환경 속에서 광고업계의 발전과 진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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