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부서 필수 요원 50여 명 참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9일 25개 부서의 필수 요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을지연습 행정기관 소산 이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나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비상 대비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며,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연습하는 연간 전국 단위의 비상 대비 훈련이다.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청사 중요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중요문서와 행정 장비를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시켜 전시 상황에서도 행정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을지 2종 사태가 선포되고 적의 전쟁 도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충무 2종' 발령에 따라 실시됐으며, 약 50명의 필수 요원이 참여했다.
훈련은 필수 요원들에게 소산 통제부 역할과 반별 임무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하고, 지정된 대피 장소로 중요 물자를 이동시키며 통신 및 전산 시설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전시 행정업무 수행에 대비한 것이었다.
훈련에 앞서 안병구 시장과 훈련 관계자들은 미리 시청의 전시 종합상황실과 컴퓨터 등 장비 설치 상태와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최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됨에 따라 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내실 있는 실전적인 을지연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이번 행정기관 소산 이동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시의 행정기능이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위기관리 역량 강화 훈련"이라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총력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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