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오는 22일 연구소 설립 32주년을 맞아 수도사에서 사찰음식 만찬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구소가 기독교계 대학 평택대학교와 인도네시아 이슬람계 대학인 빠순단 대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을 통해 종교간 교류와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유미죽 연잎밥 인삼야채말이 연근야채샐러드 더덕오이초무침 옥수수장떡, 연자조림, 김부각, 다시마찰밥부각, 두부우엉조림, 흑임자 마 튀김, 오이냉국, 겉절이 배추김치 등 다양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설립 32주년을 기념하고 더 나아가, 이슬람국가에 전혀 생소한 전통불교사찰음식을 전파하는 초석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까지 왕래하신 혜초대사의 불법(佛法)홍포 정신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원효대사의 '화쟁'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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