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 3자 추천 채상병 특검 수용 가능…한동훈 신속 제출하라"

기사등록 2024/08/16 10:07:58

"수사 외압 진실 밝힐 수만 있다면 3자 추천안 수용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수사 외압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순직 해병 억울함을 풀고 외압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에서 정쟁용이라고 왜곡한다"며 "특검은 필요하다고 하면서 특검안은 내놓지 않고 야당이 내놓은 안은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야말로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아가자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여야 영수회담,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대통령이 빨리 응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지금처럼 거부권을 남용하고 ‘똘똘 뭉쳐서 야당과 싸우라’고 지시하면서 갈등과 대립으로 몰고 가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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