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상…극단적 선택 시도 추정
벤츠 전기차 화재 아파트 인근 단지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9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차 안에 있던 A(34)씨가 부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해당 차량 1대만 태운 뒤 다른 곳으로 번지진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오후 8시2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불이 난 아파트는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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