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천문대 "지난 8년간 아티카 지역 삼림 37% 불타"
코페르니쿠스 비상관리국은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의 대규모 노력으로 산불이 진압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피해 추정치를 발표했다.
수도 아테네를 짙은 연기 구름으로 뒤덮고, 남부 산악지대를 휩쓸고 지나간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숨졌다.
이웃 튀르키예를 포함한 9개국이 산불 진화를 위한 소방관들과 공중에서 물을 투하하기 위한 헬리콥터 등 진화 장비를 그리스에 지원했다.
이번 산불은 남부 유럽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강우량이 유난히 낮은데 따른 것이다.
아테네 국립천문대의 최신 추산에 따르면 지난 8년 간 아테네를 포함한 아티카 지역에서 450㎢의 숲이 불에 탔는데, 이는 이 지역 전체 산림 면적의 37%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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