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지역 공관장회의 첫 개최…한-메콩 경제협력 방향 논의

기사등록 2024/08/14 19:38:46 최종수정 2024/08/14 21:48:52
[서울=뉴시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 지역 5개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여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가 14일 화상으로 처음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메콩 지역 5개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여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를 14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메콩 지역 5개국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이다.

이 회의는 지난달 26일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재개한 데 이은 후속으로, 우리나라와 메콩 국가 간 효율적인 경제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됐다.

각 공관장들은 미중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망 대체지로 메콩 지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투자·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우리 기업의 메콩 지역 대상 경제협력이 지속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적시 투자정보 제공과 각국에 대한 투자 여건 개선 요청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공관장들은 또 양자 협력을 넘어 메콩 지역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공관 간 협업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메콩 협력기금 사업의 활용도 제고, 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의 집중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재외공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정치, 경제, 영사 등 다양한 주제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를 지속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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