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9~22일 '을지연습'…전시 위기관리 능력 점검

기사등록 2024/08/14 17:46:21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전시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2024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2024년 을지연습'을 군사연습과 연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동안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을지연습에 앞서 이날 오전 5시45분에 전시 필수인력으로 지정된 공무원들은 비상 소집됐으며 명령 전달체계, 비상연락망 가동 여부, 비상소집 문자·전화 발송 장비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을지연습이 시작되는 19일에는 최초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훈련과 기관 소산·이동 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영 훈련 등이 실시된다.

또 전시전환절차 숙달과 전시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임무 숙지,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토의한다.

연습 2일차부터 4일차까지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위협에 대비해 전시 현안과제를 발표하고,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자치구별로 실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장과 경기장 등에서 테러 상황이 증가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테러·화생방 상황 발생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22일 오후 2시에는 적기 및 미사일 등 공습상황에 대비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 민방공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가까운 건물 지하시설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이동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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