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상반기 영업익 76억원…반기 최대 기록

기사등록 2024/08/14 13:56:29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426억원, 62억원으로 각각 8%, 34% 늘었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비드와 자외선 차단 소재 등 제품 매출액이 230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약 2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비드는 메이크업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되는 소재다. 이들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 매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하반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외선 차단 소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ODM(제조자설계생산)·OEM(주문자위탁생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실제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 ODM·OEM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자외선 차단 소재 ODM·OEM 전용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생산 기준에 맞춰 설계, 건설되며 내년 초 준공 후 FDA에 OTC(일반의약품) 제조사 등록을 마친 뒤 가동될 예정이다.

또 미국 시장 등에서 화장품 포뮬러(처방), 패키지 개발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씨티케이(CTK)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두 회사 간 협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커지고 있는 세계 ODM·OEM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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