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수십조원 규모의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군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5건의 해외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관련 내용을 미 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메 규모는 203억4080만달러(약 27조7550억원)에 달한다.

F-15A 및 F15I+ 전투기와 관련 장비를 182억2000만달러에,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 30개와 관련 장비를 1억250만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120㎜ 탱크 포탄 3만2739개를 7억7410만달러에, M933A1 120㎜ 고폭탄 박격포탄 5만개와 관련 장비를 6110만달러에, M1148A1P2 중형전술차량(FMTV)과 관련 장비를 5억8310만달러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 역시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무기판매 승인 사실을 전했다.

DSCA는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강력하고 준비된 자위력을 유지하고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 중요하다"면서 "이번 판매제안은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승인을 거친 무기판매 계획은 미 의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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