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억 들여 지방하천 2개소 수문관측소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특성을 반영한 수문조사를 위해 지방하천 2개소에 수문관측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하천은 지형 및 지질 특성으로 평상 시 건천 상태를 유지해 일반적인 홍수량 산정방법으로는 신뢰도가 높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고 하천 유량자료도 전무한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홍수량 산정을 위해 지난해 강우, 지형, 지질 등 수문특성을 고려한 수문관측소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전체 수문관측소 16개소 중 4개소는 국가수문관측망으로 설치돼 홍수 정보 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억원을 들여 한천과 창고천 등 지방하천 2개소의 수문관측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머지 10개소는 국가 수문조사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내 하천의 수문자료를 축적, 제주 특성에 맞는 홍수량 산정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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