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인덕원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 동인선 3, 4공구와 시흥시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 9공구 의왕시 구간에 대한 공사 착공식이 13일 주민설명회와 함께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의왕시 주관으로 열렸다.

의왕시 관내 오전동과 고천동을 연결하는 동인선 3공구는 연장 1.62㎞로 극동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또 의왕시 고천동에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을 연결하는 4공구는 연장 3.938㎞로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총길이 38.9km의 동인선은 18개의 정거장이 건설되는 가운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 기능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정차역 추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다시 거치면서 완료 시점이 2029년까지 미뤄진 상태다.

또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일원을 연결하는 월판선 9공구는 연장 5.866㎞로 금호건설이 시공한다. 이 구간에는 청계 백운호수 역 1개가 들어선다.

해당 노선의 공식 명칭은 ‘경강선’으로 경기도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등 철도의 사각지대 수도권 서남부권 철도망을 확충하는 가운데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이바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철도다. 2028년 개통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1000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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