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X 법위반 혐의 기소 이어
"불법 콘텐트 추가 조치 취할 것"
머스크 "제 얼굴에 먹칠한다" 조롱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X에서 인터뷰를 하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에게 증오 범죄에 대한 EU의 법규를 상기시켰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U는 지난달 머스크의 X가 EU의 소셜미디어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었다.
티에리 브레튼 EU 디지털 집행위원은 이와 관련 X에 보낸 성명에서 “EU 이용자들도 관련 콘텐트에 노출되고 우리의 감독도 극대화됨에 따라 EU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레튼 집행위원은 “불법 콘텐트의 부정적 결과”로 EU가 X에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잠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EU 시민들을 피해로부터 보호할 것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브레튼의 경고에 대해 머스크는 “말 그대로 자기 얼굴에 먹칠을 하네!”라는 글귀가 담긴 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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