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난카이 거대 지진 우려에 "현지 동향 예의주시"

기사등록 2024/08/12 19:10:29 최종수정 2024/08/12 19:22:52

"日정부 조치·타국 동향 고려,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 검토"

[오사키=AP/뉴시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무너져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발생한 지진 이후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으로 일본이 가장 우려하는 지진이다. 2024.08.09.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일본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필요 시 여행경보를 상향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일본 정부 조치와 여타 주요 국가 동향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해외안전 로밍문자 발송 ▲재외공관을 통한 안전 공지(홈페이지·SNS) ▲비상연락망 점검 등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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