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노후 청소년공부방, 스터디카페로 변신

기사등록 2024/08/12 14:35:42

한 달간 원효로 청소년공부방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원효로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개별 학습석 및 개방석. 2024.08.12.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3일 원효로 청소년공부방(용산 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3층)을 스터디카페로 재단장해 임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낡은 청소년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이 스터디카페로 전환한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원효로 청소년공부방은 학습실 44석, 별도 휴게실, 스터디룸,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휠체어 배려석, 개인 사물함 등을 갖췄다.

학습실에는 높낮이 조절 책상(모션 데스크)과 벙커형 개인석, 개별 학습석, 개방형 단체석 등을 비치했다.

이용객들만 출입이 가능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갖춰 부모가 알림 기능으로 자녀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담 인력이 시설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한다.

13일부터 한 달 간 임시 개방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시설 이용 소감을 청취한 뒤 불편 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 정식 개관 예정이다.

정식 개관 후 이용 요금은 청소년(24세까지) 500~2000원, 성인 1000~5000원이다. 시간권과 일일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이용료를 면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서 개관한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도 스터디카페형으로 전환한 후 인기를 몰고 있다"며 "용산 청소년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남은 청소년공부방 리모델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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