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상반기 영업이익 124억…전년比 71.4%↑

기사등록 2024/08/12 11:41:5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화장품 전문기업 마녀공장은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1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6억원으로 43.4% 늘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36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 157.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얼타(ULTA)의 온·오프라인 입점으로 미국 시장 매출 성장 ▲올리브영 성장세를 통한 안정적인 국내 매출 성장 ▲유럽, 중국시장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에서 마녀공장 클렌저 매출이 성장 중이고,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뷰티 멀티숍 '얼타(ULTA)'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반기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300곳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입점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해외시장 대비 성장률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올리브영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2월 진행한 '네고왕'의 호응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클렌징·스킨케어 카테고리 내 다양한 제품을 중장기적 히어로 상품으로 개발하고 다채로운 마케팅 전개로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강점인 국가별 맞춤 마케팅과 판매채널 개편 등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남은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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