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지방 관광 매력을…문체부·방문위, 특화 상품 대거 출시

기사등록 2024/08/12 11:00:55

'한국방문의 해' 계기…공모 등 통해 기획해 전문가 등의 컨설팅 거쳐 11개 상품화

여행업계 지역 관광 상품 개발 활성화·외국인 취향별 다양한 여행 상품 제공 목표

'한국의 발견 전국 일주 7일' '한국 MZ의 지역 힐링 명소' '한류따라 떠나는 시간여행' 등 상품에 오른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와 함께 11개 '지방 관광 특화 상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국내 여행 업계의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외국인이 취향에 따라 지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 관광 상품을 개발부터 판촉까지 단계별로 도울 계획이다.

특히 '지방 공항 연계 상품'의 경우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11개 상품은 공모 등을 통해 기획해 지역 관광 콘텐츠 및 홍보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거쳐 상품화가 완료했다.

K-팝과 식음, 전통, 자연, 치유, 등산 등을 소재로 지역 곳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각각 채워졌다.

이들은 신규 방한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비아터'(미주권), '크리에이트립'(글로벌), '클룩'(중화권) 등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2024 한국방문의 해 특별 기획 관광 상품’으로 론칭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방 관광 특화 상품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 관광 기업을 발굴하고, 상품 기획부터 판촉까지 적극적으로 도와 외국인은 물론 궁극적으로 지역에 더 많은 사람이 오가면서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 발견 전국 일주 7일' '태어난 김에 한국 일주' 등 상품에 오른 설악산 [뉴시스 DB]

11개 상품은 ▲"한국" 하면 꼭 가봐야 할 주요 지역 관광지를 알차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발견 전국 일주 7일'(충청, 전라, 경상, 강원) ▲'바다'를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레저·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한려수도 바다 여행 4일'(경남 거제·통영) ▲'BTS' 등 K-팝 관련 주요 장소를 쉽고 편하게 찾아 떠나는 '꼭 가봐야 하는 K팝 전국 일주 5일'(강원, 충청, 대구, 부산) ▲개별적으로 가기 힘든 지방 국립공원 트레킹과 관광을 즐기는 '태어난 김에 한국 일주'(강원, 경상) ▲전통주 제조 체험 및 다양한 식문화 탐구를 통해 한국의 깊은 맛과 멋을 느끼는 'K-푸드와 K-카페 즐기기'(부산) ▲전통 한옥 매력과 K-팝, 드라마 촬영지가 함께하는 '한국 MZ의 지역 힐링 명소'(전북) ▲K-전통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며, 아름다운 동해안 자연 환경을 즐기는 '강릉 X 동해 요즘엔 이게 대세'(강원) ▲제민천이 흐르는 공주 원도심을 따라 소도시 골목과 역사적 자원과 관련된 곳곳을 액티비티로 누비는 '소도시의 역사적 자원을 즐기는 액티비티 캠프'(충남) ▲한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를 두루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하는 '한류 따라 떠나는 시간 여행'(전북) ▲부산, 대구 지역 트레킹과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부산·대구 등산 투어'(부산, 대구) ▲전통 안동소주 맛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주어리'(경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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