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건축 문화유산 공모전’ 수상작 전시
연계 학술대회, 서울역사박물관서 개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공존,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의 새로운 숨결’ 공모전(4.1.~6.30.)의 수상 작품들을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서울시 종로구)에서 전시하고, 이와 연계된 학술대회와 시상식을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경남 창원의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안에 있는 근대 상가주택들 등 여러 등록문화유산들의 참신한 활용방안들이 제안된 공모전에는 전국 211팀(개인 포함)의 대학(원)생들의 출품작 120건이 접수됐다.
이번 전시에는 1, 2차 심사를 거쳐 근현대건축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잘 보존하면서도 창의적인 활용법을 제안하여 최종 선정된 32개의 수상작이 출품됐다.
대상인 국가유산청장상에는 '흑백 사이;다채로운 일상 스펙트럼을 위한 프로토타입 제안'이란 주제로 진해 흑백다방 등이 소재한 ‘대천동 2-8 블록’을 지속가능한 충무지구로 조성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민희 학생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에는 '소심한 뿌리박기'를 주제로 '대흥동 근대상가주택'의 새로운 구조를 제안한 곽은서, 정준 학생이 받았다.
한국건축역사학회장상에는 '천공;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간' 주제 아래 흩어져 있는 진해의 근현대역사 건축물을 소통 공간으로 재해석한 조요한, 최세영, 홍지수 학생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600만 원, 특별상 각각 300만 원 등 상금 2000여만 원이 수여됐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한편 전시 시작일인 오는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기술에 대해 논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발표와 토론,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확장과 다양성에 관한 기조강연 2건이 진행된다. 국내외 근현대 건축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보수 공법과 기술 사례 등을 조명하는 주제발표 5건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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