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당국, '후쿠오카→부산' 韓밀입국 시도 우즈베크인 체포

기사등록 2024/08/12 11:29:01
[부산=뉴시스] 일본을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우즈베키스탄인이 일본 당국에 붙잡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다에서 운항 중인 퀸비틀호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2024.08.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을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우즈베키스탄인이 일본 당국에 붙잡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 해상보안부는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항과 한국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선 '퀸 비틀'에 탑재된 비상용 소형정에 숨어 불법 출국한 혐의로 일본어 학교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인(28)을 지난 10일자로 체포했다.

후쿠오카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이 우즈베키스탄인은 하카타항에서 출국 수속을 거치지 않고 퀸 비틀에 탑승해 항행 중 소형정에 숨어있었다.

그는 퀸 비틀이 부산에 도착한 후 승객들 틈에 숨어 한국에 입국하려고 했으나, 승선 명단에 이름이 없어 거부됐다. 결국 다른 여객선편으로 일본 하카타항으로 돌아가 체포됐다.

이 우즈베키스탄인은 유학 목적으로 일본에 체류하고 있었다. 후쿠오카 해상보안부는 그가 퀸 비틀에 탑승한 경위,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