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은 11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서 저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온 적이 있다.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라 의장님한테 물어봐 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DM을 보낸 인물은 하이브 직원 사칭범이었다. 이후 하이브 쪽에서 사칭범을 이미 찾고 있던 때라 그 범인을 잡고, 처벌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 방 의장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방 의장을 만난 것에 대해선 앞서 하이브가 상황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우연히"라는 단어가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언니가 가고 싶던 레스토랑을 예약하기 힘들었는데, 방 의장과 동행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 방 의장이 동행에 안내까지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의장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퍼진 것과 관련해선 "제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언니 사진을 찍어주셨다. 잘 나오는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혔다"고 했다.
아울러 과즙세연은 이번에 방 의장과 함께 사진이 찍혀 자신이 유명인이 됐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인플루언서' 홍보도 자연스레 됐고 이 정도면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의장님이 그날만 해준 거지. 바쁘신데 우리 일정을 어떻게 따라 다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 업로드된 52분가량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 초반에 방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과즙세연이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국 LA 등을 다녀온 사진을 올렸는데 일부 사진 속 복장과 헤어스타일이 해당 유튜브 영상과 같아 과즙세연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 여성은 과즙세연의 언니였다.
하이브 측은 해당 장면에 대해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면서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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