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초지자체 첫 수련병원에 재난관리기금 지원

기사등록 2024/08/11 10:10:51

시민 생명 최우선, 의료공백 적극 대응

순천향대 구미병원·구미차병원에 3억 지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련병원에 3억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광역·기초지자체가 각종 재난 예방과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매년 적립하는 법정 의무 기금이다.

구미시는 전공의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인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에 1억5000만원씩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들 병원은 재난관리기금을 인력 연장 근무,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의료장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련병원 두 곳에 대해 응급의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월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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