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2분기 영업이익 27억…전년比 2285.65%↑

기사등록 2024/08/08 14:48:4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태성이 상장 이후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PCB(인쇄회로기판)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85.6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78.98%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주 증가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태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이다. 고성능 PCB 자동화 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비에이치, 심텍, 티엘비 등이며 글로벌 PCB업게 1위인 펑딩(옛 ZDT), 썬난써키트(SCC) 등 세계적인 PCB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태성 관계자는 "상반기 기존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 상반기 시연회를 마친 복합동박 RTR(로루롤)도금장비도 한·중·일 고객사들과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해 그에 따른 공장부지 선정, 증설에 대해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메라 모듈 부품 사업도 하반기부터 일부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글라스기판 설비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4분기 내에 핵심 데모 설비가 완성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는 태성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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