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알츠하이머'는 암처럼 아직 치료법이 없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 5000만 명이 고통 받는 알츠하이머는 1907년 독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이 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는 근본 치료제는 아니다.
이 약은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였지만 대증요법을 위한 약이었다. 신경 전달 물질을 증가시키고 탈락해 나가는 신경 세포 신호를 활성화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많은 이가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 과학자 데일 솅크는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를 이용해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해하거나 없애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접종하면 노인성 반점의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노인성 반점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 '레카네맙'이 탄생했다.
책 '알츠하이머 정복'(북스힐)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2023년 미국 FDA, 일본 후생성 정식 승인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신약 ‘레카네맙’의 개발에 관한 20여년 취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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