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1460위안…0.1% 절하

기사등록 2024/08/08 10:49: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60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86위안 대비 0.0074위안, 0.10% 내렸다. 기준치로는 2023년 11월2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002위안으로 전일 4.9409위안보다 0.0407위안, 082% 올랐다. 8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151위안, 1홍콩달러=0.91733위안, 1영국 파운드=9.0701위안, 1스위스 프랑=8.3198위안, 1호주달러=4.6617위안, 1싱가포르 달러=5.3882위안, 1위안=192.4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6분(한국시간 10시46분) 시점에는 1달러=7.1736~7.174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037~4.904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8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75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00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71억 위안(약 1조3640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03억7000만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32억7000만 위안(6284억원)을 흡수한 셈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시장에 유동성이 적절하게 풍부한 점을 들어 역레포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거의 4년 만에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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