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7일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불안 우려와 경기지원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5 포인트, 0.09% 반등한 2869.83으로 폐장했다. 지수가 6개월 만에 저가권에 진입하면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4.28 포인트, 0.17% 속락한 8449.5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7.03 포인트, 0.43% 밀려난 1620.3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창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87% 떨어진 채 마쳤다.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는 가운데 당국이 부양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7일 4년 만에 실시하지 않아 장에 부담을 주었다.
7월 중국 무역상황도 수출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수입은 예상 넘게 늘어나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와 소비 관련주, 해운주, 방산 관련주, 은행주, 양조주 등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해양석유가 2.0%, 중하이 유전복무 1.9%, 중국석유천연가스 1.2%, 중국석유화공 1.2%, 중매능원 4.5%, 석탄주 중국선화 1.9%, 금광주 쯔진광업 0.9% 올랐다.
러산전력도 5.9%, 화인전력 4.9%, 중국핵능 전력 2.1%, 시뎬전기 4.2%, 허난 핑가오 전기 3.0%, 둥팡전기 1.7% 상승했다.
중국은행이 0.2%, 공상은행 0.3%, 건설은행 0.4%, 구이저우 마오타이 0.8%, 우량예 0.9%, 중국교통건설 0.2% 올라갔다.
반면 의약품주와 부동산주, 전자부품주, 항공운송주, 증권주, 보험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헝루이 의약은 1.8%, 거리전기 0.5%, 징둥팡 0.5%, 중국인수보험 2.4%, 중국핑안보험 0.5% 내렸다.
진디집단이 2.2%, 중화기업 1.9%, 화위안 지산 1.7%, 뤼디 HD 1.4%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637억9400만 위안(약 50조4430억원), 선전 증시는 3282억4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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